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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첫번째 터닝포인트

수잔은 한국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한국에 왔다. 해외에 나가는 것이 하늘에 별 따기인 네팔에서, 3번이나 비자를 거절당하고 얻어낸 한국행 티켓! 한국어를 전혀 몰랐던 그에겐 공항 출입국 신고소의 초록 불 받는 것부터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앞으로 어떻게 살지?” 도착한 날부터 이 생각을 했던 그는 이제 한국에서 거주 한지가 8년째이다. 한국에서의 삶은 그의 인생사에서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는 인생 자체가 큰 도전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네팔사람이 네팔로 가는 여행

한국의 한 고교 동창모임의 요청으로 네팔 여행을 함께 하게 되었다. 40-50대 남자들의 이 모임에는 에베레스트 등정이 마지막 소원인 아픈 친구가 있었고 친구들이 이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었다. 그에겐 여러 이유로 매우 설레고 마음이 복잡한 여행이었다.

14일 동안 걸었고 드디어 마지막 해발 5500 m의 칼라파타르(Kalapathar)! 수많은 별 아래 당당히 서있는 그를 보며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세상을 다 얻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도 잠시 자연의 힘, 산의 법을 너무 얕본 것 같다. 고산병이 왔다. 그리고 산이 얼마나 거대한지,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지 깨달았다.

에베레스트에 가는 길은 하루에 평균 8시간을 걸어야 한다. 같이 간 이들 중에 한 사람이 거침없이 질문을 해댔다. 여행 내내 성실하게 대답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여행 후에도 종종 연락하며 지냈고 2013년 “졸업할 때 되지 않았나, 우리 회사에서 인턴 할래?” 하고 연락이 왔다. “이력서, 인터뷰는 어떻게 합니까?” 하고 물으니 답은 간단했다. “난 너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긴 인터뷰, ‘여행’을 하고 회사에 들어가게 된다!

비정상 회담과의 만남

조기 졸업을 해서 남은 학기 등록금을 아껴 대학원에 가리라는 계획은 아쉽게도 미세한 점수 차로 허사가 된다. 마지막 학기엔 수업을 하나만 듣게 되었고 등록금이 아까워 시작한 동아리 활동 중 하나가 한국영화의 자막을 쓰고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일이다. 동아리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가 발전해서 한국 관광 콘텐츠로부터 지원을 받게 되고 영화관에서 특별 상영도 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1기 발대식을 예기치 않게 수잔이 사회를 맡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비정상회담 피디를 만나게 된다.

제 2의 고향, 한국

2015년 대지진이 발생하기 몇 주 전에 네팔 여행을 다녀왔다. 방송을 통해 네팔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내내 기쁘고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한국에 돌아왔는데 네팔에 지진이 발생했다. 믿어지지 않는 지진 소식이 전해지고, 며칠 후에 가족들과 연락이 되었고 다들 큰 부상 없이 무사히 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장 네팔에 가서 직접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당장 갈 수 없는 상태여서 마음은 계속 불안했다. 하지만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한국 사람들이 보여주는 네팔에 대한 관심과 기도가 그의 마음을 녹였다. 어느 날 귀가 길에 시장 골목에서 80세쯤 되는 할머니가 갑자기 손을 잡았다. "힘들겠지만, 네팔에 계신 할머니와 가족을 생각하며 힘을 내! 다 잘 될 거야."라고 하였다. 다 잘 될 거라는 그 말 한마디에 눈물을 흘렸다. 여행 프로그램에 소개된 우리 가족을 자기 가족처럼 느낀다는 사람들을 보며 여행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들이 누군가에게 깊은 공감을 느끼게 하고 이 공감이 위로와 희망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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